실손보험 개편으로 보험료 인상? 5세대 실손보험 변화 총정리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보험금 누수로 인한 손해율 상승을 억제하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실손의료보험 개편: 보험금 누수 방지 대책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상승 문제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은 2022년 117.2%에서 지난해 상반기 118.5%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와 도덕적 해이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정부 개혁안과 5세대 실손보험 도입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개혁안에 따르면:

  • 비급여 자기부담률이 기존 30%에서 50%로 확대

  • 보장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축소

  • 중증 환자 보장 강화

이 개편은 비급여 진료의 과잉을 억제하고, 중증 환자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5세대 실손보험의 주요 변화

암 및 중증질환 보장 확대

새로운 실손보험 개편안에서는 암, 희귀질환, 중증질환 환자에 대한 보장 확대가 포함됩니다. 이는 기존 비급여 진료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사례를 줄이는 동시에, 실제로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임신·출산 보장 강화

내년에 도입될 5세대 실손보험에서는 임신과 출산을 보장하는 방안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 난임 치료비의 보장 횟수 증가

  • 출산지원금 도입

  • 육아비 부담 완화를 위한 새로운 보험 상품 출시

자동차보험 과잉진료 방지 대책

경미한 사고 한방진료 기준 강화

자동차보험 분야에서는 경미한 사고의 경상환자 한방진료에 대한 과잉 진료를 예방하기 위해 진료수가 기준과 심사지침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불필요한 한방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조치로, 공청회 등을 통해 합리적인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물적손해의 보상기준도 명확히 할 예정입니다.

자동차보험 보상 기준 변화

  • "경미한 사고"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한방 진료가 과도하게 지급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보상 기준 개선

  • 과도한 합의금 지급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보상 체계 도입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보험상품 구독서비스 도입 검토 등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자세로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1. 보험료 인상 가능성: 비급여 항목 제한이 강화되면서 일부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금 누수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보험료 인상 압박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2. 중증 환자의 혜택 확대: 기존보다 보장 폭이 넓어져 암, 희귀질환 등 중증 환자에게는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비급여 진료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부담 증가: 도수치료, 피부과 시술 등 비급여 항목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자기부담률이 증가하면서 의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